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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지 않아도 본질적인 목적을 추구하라

본문 요약

이상을 항상 완벽하게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지속가능하고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생산에 진심인 회사, 고담 그린스는 채소를 담기 위해 환경에 좋지 않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사용한다. 이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내린 어려운 결정이며 필요한 절충안이었다. 가장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라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진정으로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감수해야 하는 일종의 트레이드 오프다.
목적과 이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면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기업이 상황이 어려워지면 이익 우선 전략으로 되돌아가고 미션에 더 충실한 일부 기업은 미션에 전념하다가 파산에 이르기도 한다. 최종 목표가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세상에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이 두가지 전략 모두 정답이 아니다.
란제이 굴라티 교수는 더 좋은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리더는 이해관계자와 협의해 고민을 나누고, 현재를 충족하고 미래에 더 넓은 혜택을 약속하는 단기적인 윈-윈 솔루션을 초월해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지지를 얻기 위해 어려운 결정 이면의 근거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설득력 있고 의사결정을 안내하는 데 효과적인 목적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음을 발견했다.
1.
조직의 야심 찬 장기 목표를 상세하게 설명
2.
그 목표를 이상주의적으로 만들어 더 넓은 사회적 의무를 다하게 함
‘깊은 목적’ 기업은 목적을 전략,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의사결정, 문화에 철저히 새겨 넣는다. 안타깝게도 이런 기업은 많지 않고, 대부분의 기업은 ‘편리한 목적’을 추구한다. 이외에도 ‘위장으로서의 목적’, ‘가장자리에 머무르는 목적’, ‘윈-윈으로서의 목적’ 등이 있다.
리더는 윈-윈 솔루션만 중요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단순히 선한 일을 행하거나 수익을 올리는 데만 만족해서도 안 된다. 리더는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결국 의도의 순수성과 그것을 추구하고 표현하는 맹렬함이 중요하다.
깊은 목적의 리더가 비즈니스의 실용성을 수용하기 위해 이상주의를 조금 절충할 때,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 더 널리 공유되는 가치를 창출한다. 그리고 이상을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측정 가능하고,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실현하고자 할 때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다.

독후감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처음으로 읽은 글이다. 시간 날 때마다 가볍게 읽기 좋은 형태이다. 그러나 글이 포함한 의미는 절대 가볍지 않다. 의사결정에서 기업 혹은 리더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자세를 알 수 있었다. 아직은 란제이 굴라티 교수가 설명하는 ‘깊은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며칠 전 있었던 팀프로젝트에서의 의사결정과 결부되며 팀장으로서 내가 했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